박정님X정진서X김형선 Exhibition & Special Auction


“만물의 근원인 빛은 바라보는 자의 감정 상태에 따라 다른 뉘앙스를 준다. 나의 작업은 감정의 변이와 오래된 기억, 경험들과 교감하는 치유의 시간이며,
빛, 사물 속에 내재하는 본질을 추구함으로써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자아 성찰적 행위이다.” - 박정님


"인간 내면의 형상이 외부로 발현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았다.
밀랍이 쌓이고 다시 깎여져 내부의 가려진 색이 드러나는 방식을 통해 숨겨진 내면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형상화하였다.
인간 내면의 모습은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나의 시선이 누군가의 시선과 마주하고 감정의 교류가 이뤄지는 내적 소통이, 작품을 통해 이뤄지게 하는 것이 내가 작품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정진서


“세월에 따라 나이테가 쌓이듯, 물감을 켜켜이 쌓는 명상적 행위를 통해 자연의 무용하고 아름다운 것들의 생각과 감정을 기록한다.
꽃, 바람, 빗방울, 온기와 같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캔버스로 옮기는 일련의 행위는
나를 치유하며 온전하게 만들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안식처를 갖게 한다.” -김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