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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획경매 <Link>에서는 '관계성'에 주목한 장시울과 캔디스 주 작가의 작업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장시울은 '자연과 공명'이라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느낀 관계를, 캔디스 주는 개인과 타자, 개인과 사회와의 관계처럼 인간이 맺을 수 있는 여러 관계를 작업에 담아냈습니다.

장시울 작가는 수많은 선들을 중첩 시켜 숲속 나무들을 화폭에 구성합니다. 지루한 일상 속에서 작가는 여행에서 마주한 숲과 나무와 같은 자연물들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는 생명을 가진 존재는 서로 공명할 수 있다고 여기며, 작품과 타인이 공명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이어나갑니다. "선은 점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작가는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을 선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위로 솟구치려는 나무의 습성, 무성한 가지를 이루며 뻗어 나아가려는 나무의 특성들은 작가의 선을 통해 표현됩니다.

캔디스 주는 수많은 관계에 주목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관계성'은 인간과의 관계부터 현실, 상대, 상황, 관계와 관계 사이에서 파생된 관계의 변화까지 포괄합니다. 동시에 작가는 인간의 내부에서 발현되는 생각, 감정, 느낌, 감각과 에너지와 같은 것들이 가시화되는 과정에 관심을 가집니다. 이처럼 작가가 주목하는 관계와 비가시적인 것들이 가시화되는 과정은 작품 속에서 금속 아치형 구조물(체인)로 구현됩니다.

6월 기획경매 <Link>를 통해 장시울 작가와 캔디스 주 작가의 작품을 마주하고, 이로써 형성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Link> Jang SiWool x Joo Candice Exhibition & Special Auction

2023.06.17 – 2023.06.27
케이옥션 전시장

<Link> Jang SiWool x Joo Candice Exhibition & Special A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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