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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과 황소영은 2월 기획 경매에서 '멈춰진 순간'이라는 타이틀 아래 각기 다른 색채로 풍경화를 선보이는데요. 무채색으로 작업하는 장한은 풍경화에서 색채가 가진 '감정을 자극시키는 힘'을 배제합니다. 초월적인 분홍빛 회화로 표현하는 황소영은 몸의 에너지의 흐름과 자연의 기운을 산수화에 담아내죠.

"구름과 맞닿은 높은 산 정상은 언제부터 쌓이기 시작했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눈으로 덮여 있다. 눈 덮인 산은 흐르는 시간도 초연히 외면한 채 그렇게 멈춰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간의 소용돌이 속에서, 찰나를 살아내야 하는 우리에게, 눈 덮인 산은 영겁처럼 아득히 먼 곳에 머물고 있는 듯 느껴진다." -장한

"현대인들은 세상과의 연결을 잊은 채 그저 바쁘게만 살아가면서 몸과 정신의 생태적 감각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우리가 본래 가지고 있던 것은 무엇일까? 나는 요가를 통해 정선의 산수화를 새롭게 발견하고, 표현하고 있으며, 그의 산수화를 통해 자연의 호흡과 나의 호흡을 일치시키고, 몸의 감각을 찾고자 한다."-황소영

<멈춰진 순간> 장한 x 황소영 Exhibition & Special Auction

2024.02.08. - 2024. 02.20.
케이옥션 전시장

<멈춰진 순간> 장한 x 황소영  Exhibition & Special A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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