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s
Exhibition

* 전시기간 연장 안내 ㅣ 8월 11일(금) 까지 전시를 관람 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기간ㅣ2023.07.15(Sat) - 08.04(Fri) 10:30am - 6:30pm
주소ㅣ서울 강남구 언주로 172길 24, 2층 arte k
주차 ㅣ 서울 강남구 언주로 172길 23 아트타워
발렛 주차 이용 가능 (이용요금 3,000원 주차 가능대수 20-30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시각언어를 구축하고 있는 동시대 작가들을 조망하고, 많은 관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아르떼케이ARTE K는 7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임승현 작가의 개인전 <My Private Garden>를 개최합니다.
임승현 작가의 회화 작업에는 "나 자신과 현대인", 즉 "우리들의 모습"을 상징하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동화적 상상력을 통해 구현된 인물들은 우리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동심과 꿈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번 개인전에서 중심이 되는 존재는 '나만의 정원’을 가꾸는 인물들과 고양이입니다. 작가는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며 고양이가 영역 동물로서 자기만의 영역을 만들고 그곳에서 안락함을 느끼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고, 우리 또한 자신만의 영역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가의 이러한 경험은 “나만의 정원을 꾸미고 그 안에서 세상을 견딜 숨을 쉬는(작업노트)" 인물들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전시 <My Private Garden>은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정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물들과의 만남이, 바쁜 삶 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내면에 자리하고 있던 소중한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시 서문]
임승현 작가의 개인전 <My Private Garden>에서 중심이 되는 존재는 ‘나만의 정원’을 가꾸는 인물들과 고양이다.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작가는 고양이가 영역 동물로서 자기만의 영역을 만들고 그곳에서 안락함을 느끼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그는 우리 역시 누구나 자신만의 영역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러한 경험은 “나만의 정원을 꾸미고 그 안에서 세상을 견딜 숨을 쉬는”(작업노트) 인물들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작가는 자신이 오랜 시간 다양한 모습으로 구현해 온 인물들이 “나 자신과 현대인”을, “우리들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아이처럼 보이는 동시에 어른처럼 보이기도 하는 인물들은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어버렸지만 우리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동심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마음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꿈과 이상도 불러일으킨다. 인물들이 간직하고 있던 꿈과 이상은 무지개 빛 콧수염, 달과 별, 종이배, 그리고 코끼리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고, 환상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러한 느낌은 한지의 한 종류인 장지에 과슈로 채색을 하는 기법을 통해서도 발생된다. 한지에 스며든 물감이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색을 덧칠하는 과정을 반복을 통해 작가 특유의 몽환적인 색감이 표현된다.
임승현이 그려낸 인물들은 우리에게 소중한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것은 바쁜 삶 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었다고 말이다. 그들이 들려준 이야기처럼 이번 전시가 우리의 내면에 자리한 소중한 것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임승현의 회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조금 더 찬찬히 들여다보기를 바란다.
글: 안유선(arte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