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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Chae

b.1989

작가소개

"캔버스에 보여진 파란 형상은 마치 추상화된 꽃잎을 연상시킨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푸른 꽃이다. 푸른 꽃은 마음에서 피어난 꽃이다. 마음의 모습이자 마음의 표현이다. 푸른 꽃 연작은 그 꽃을 피우고자 하는 여정에 놓여있다. 마음이란 아리스토텔레스Aristoleles가 말한 “프시케[Psyche]” 다시 말해서 모든 존재자에게 특유하고 고유한 생기를 의미한다. 푸른 꽃이 마음에서 피어오를 수 있다면 우리에게 잊혔던 생기를 다시 느끼게 될 수 있지 않을까. ‘꽃을 피운다’라는 것은 사전적 의미로 어떤 현상이 번영하게 된다는 뜻을 갖고 있다. 생기가 되살아나 푸른 꽃잎이 만개하고 흩날린다면 마음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 푸른 꽃을 피우고자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채는 그 꽃을 피우기 위한 열망이 만들어내는 결을 자아내기도 또 그 결을 채우기도 하면서 물감을 덮고 닦아내는 일종의 명상 수련의 행위를 하고 있다. 푸른 꽃잎이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하는 이 행위는 더 나아가 존재함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푸른 흔적들로 형상화된 푸른 꽃잎은 지금 기계적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보드리야르적인 기표Baudrillard’s significance의 세계에서 벗어나 말할 수 없는 어떤 무언가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질문을 통해서 총체적 완결성이 가하는 폭력에서 벗어나 정신적 감성적인 결을 살려내고자 하는 것이다.이채에게서 정신은 푸른 꽃의 모습으로 물화한다. 푸른 꽃을 향한 동경. 이채가 싹을 틔운 푸른 꽃을 통해 마음속에서 저마다의 푸른 꽃을 피워보는 것은 어떨까. 가장 정신적인 꽃을 위하여." - 


CV

2015 가천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2017 홍익대학교 미학과 석사 과정 수료


개인전

2020 유아트스페이스, 서울

2017 아트랩반, 서울


단체전

2022 서화 2인전, 갤러리 서화, 서울

2021 Dear my blue, 오브제후드, 부산

2020 SUB_TITLE, 유아트스페이스, 서울

2016 Romantic Things, 땡스북스 더 갤러리, 서울

2011 Twin Cross, La Mer 갤러리, 서울 

수상

2015 대한민국 광복 70주년 미술축전 입상


소장

롯데 호텔 월드점,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박물관, (주)LF 마에스트로 기업


Lee 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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